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등 마약류 관련 사범이 크게 늘어 올해 1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마약류를 접하는 연령대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마약류 사범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8887명에서 지난해 8107명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7월까지 7033명이 적발돼 벌써 지난해 전체 마약류 사범의 86.8%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마약류 사범은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마약 관련 사범 추이. [자료 김병관 의원실]
10대와 20대 마약사범 비율도 올라가고 있다.
2017년 10대 마약사범은 전체 적발 인원의 0.8%인 69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7월 현재 114명으로 전체의 1.6%였다.
20대도 2017년 1478명으로 전체 적발 인원의 16.6%였지만 올해는 1553명으로 22.1%를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에 은밀하게 거래되던 마약류를 최근에는 클럽이나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초기 유통단계부터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마약류 사범 올해 처음 1만명 넘을 듯…10∼20대 급증
T: 최근 마약류의 밀입이 급증하고 그걸 사용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만큼 대한민국은 이제 더이상 마약 완전 규제 나라가 아님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사를 보고 현재 우리나라의 연예인들이 생각이 많이 났다. 최근에도 대표적으로 YG, 승리, 지드래곤 등이 마약으로 경찰에 입건 되었었다. 이런 연예인들의 마약 밀매는 아마 우리에게 현재 알려진 것보다 더 퍼져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연예인들의 마약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아마 인터넷 기사가 아닐까 싶다.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는 10대들은 그 기사를 우연치 않게 보게 되고, 한 두번 있는 일이 아니고 일이 터질 때마다 많은 파장을 불러 오기 때문에 그 영향을 쉽게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내가 언급한 '그 영향'은 '나도 마약 한 번 해볼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라는 것이다. 이렇듯 점점 마약 밀매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니 만큼 대표적으로 연예인이 입건 되었을 때 마약 유통에 대한 규제와 처벌이 매우 강력해야 한다고 보는 바이다. 정부의 대처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