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기전여고 사회토론부 A.O(Approve Opposite) 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A.O는 정치, 경제, 문화, 방송, 환경 등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이슈에 관한 주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동아리입니다.

위험한 감자를 왜?… 정부 미국산 유전자변형 품종 안전성 승인절차 돌입

이름 노윤서 등록일 18.11.11 조회수 39

정부의 유전자변형(GM)감자 승인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미국 심플로트사가 지난 2016년 2월 승인 신청한 갈변현상(껍질을 벗겨 공기 중에 노출될 시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과 발암물질 발생을 줄인 GM 감자(SPS-E12)의 수입승인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환경부·해양수산부 등의 논의 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 심플로트사에서 GM감자를 개발한 카이어스 로멘스 박사는 저서 ‘판도라의 감자 : 최악의 GMO’를 통해 “GMO감자 개발을 후회한다”며 해당 감자의 위험성을 경고해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 2월19일 작물재배환경 위해성 협의 심사를 식약처로부터 의뢰받았고 심사결과서에서 ‘문제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다소 모호한 결론을 내렸다. 농진청은 심플로트 측으로부터 화분 특성이나 월동성 데이터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심사결과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도 “추가자료 요구에 대한 답변이 완전하지 않다”면서도 식용·사료용,·가공용으로 쓰이는 만큼 재배용보다 환경위해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료용으로 수입돼 식용이나 재배용. 종자용으로 둔갑되지 않을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심사결과 보고서에서 “수산 환경이나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수산 환경 및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알려 달라”며 오히려 데이터를 요청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진 않다. 2001년 맥도널드, 버거킹, P&G등 감자를 대량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GM감자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몬산토는 결국 그해 3월 해당 GM감자의 상업화를 철회한 바 있다. 김현권 의원실 관계자는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6월19일부터 한 달 동안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의견수렴 절차에서 제출된 의견은 ‘0’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의견수렴란을 배치,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류영진 식약처장에게 “GM감자의 개발자는 해당 감자가 세포손상이나 독소를 축적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아직 안전성을 결론내린 것은 아니고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일부 한 명의 주장이지만, 안전성 부분을 좀 더 살펴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당초 승인 이후 GM감자 및 그 가공식품을 8월 31일부터 제조·수입할 수 있도록 추진했지만, GM감자 승인에 대한 민원설명회에서 표시대상 확대에 따른 사전 준비기간 부족하다는 민원을 받아들여 GM감자 심사를 좀 더 시간을 갖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내 생각: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논란은 최근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동안 끝없이 뜨거운 화제거리로 뜨고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늘 안일했고 국민들의 건강은 국가에게는 뒷일 이었던 것 이다. 지금껏 미뤄왔던 것에서는 질타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미약하지만 목소리를 드러낸 것 에 대해서는 응원하고 싶다.

이전글 교육부, "폐원하는 만큼 국공립 유치원 확충"
다음글 나들이에 '마스크 필수'…이번 주도 "숨쉬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