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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에 '마스크 필수'…이번 주도 "숨쉬기 힘들다"

이름 곽지영 등록일 18.11.11 조회수 37

[뉴스데스크]◀ 앵커 ▶

오늘(11일)도 하늘은 답답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하루종일 나쁨이었고 오후 들어 괜찮아질 거라고 예보가 됐지만 찬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농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숨쉬기 힘든 날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2시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촬영한 여의도 모습입니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대기가 뿌옇게 변해 건물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후 두 시 넘어 건물 윤곽이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뿌연 대기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북서풍의 영향으로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오후 들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져 53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박태규]
"예보 상으로는 오후에 좀 괜찮다고 그랬는데 나오고 보니까 어렵네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물든 가을 단풍도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휴일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에게는 마스크가 필수,

"마스크는 빼야지!"

사진을 찍을 때도 벗을 수가 없습니다.

[오경진]
"거의 단풍이 막바지라서 친구들하고…목 많이 칼칼해요…코도 좀 간질간질하고요."

역사 체험을 위해 덕수궁을 찾은 초등학생들도 어머니 걱정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정민균/초등학교 5학년]
"덕수궁과 고종황제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엄마가 (마스크) 쓰라고 했고, 주변에서도 쓰고 다니니까 제가 썼어요."

막바지 단풍 구경에 북적였을 인왕산 산책로에도 오늘은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등산객]
"(사람이) 없는 편이죠. 지금 이 시간에…(평소엔) 무더기로 올라와요. 20∼30명씩…"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밤과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 밤과 모레는 중국으로부터 또 한 차례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기가 더 혼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까지는 비나 추위 소식이 없어 미세먼지가 걷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이문현 기자


나의 생각

 옛날에 물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더 이전에는 물을 사먹는 것은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다며 물이 많이 귀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우스갯 소리로 '더 나중에는 공기도 사서 마시겠다'는 말이 오갔었다. 그때는 우스갯 소리였지만 이젠 정말 공기가 많이 오염되었고, 그에 따라 머지 않아 정말 공기도 사서 마시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세 먼지가 심해져서 생활도 바뀌고 하늘이 맑은 날도 보기가 힘들어 졌다. 조금이라도 이러한 현상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을 변화시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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