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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폐쇄회로)TV (과학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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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반효희 | 등록일 | 16.10.31 | 조회수 | 698 | ||||
[알아봅시다] 지능형 CC(폐쇄회로)TV해상도 높아져 사람 얼굴 확인 … 위험상황 자동 포착 가능 |
외곽 경비에 지능형 CCTV 솔루션을 결합해 운영하는 모습. 엑시스코리아 제공 |
CC(폐쇄회로)TV 카메라가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연결 기능 도입 20년이 지나면서 클라우드와 결합한 원격관리가 개인 대상 서비스까지 확대됐고, 이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플랫폼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총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oT 기기의 특성상 취약한 보안성은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CCTV에 네트워크 연결 기능이 등장한 것은 1996년입니다. 스웨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내놓은 AXIS 200은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에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카메라로, 영상 보안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엑시스는 더욱 유연하고 가벼운 서버를 뜻하는 '신 서버(ThinServer)' 기술을 개발해 영상 정보를 서버에 전송, 저장하는 방식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CCTV는 이후 발전을 거듭합니다.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더 선명한 영상을 촬영해 사람의 얼굴을 세밀하게 파악하기도 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듬을 적용해 이상 행동이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포착,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 등장합니다. 단순히 촬영과 감시 기능을 넘어 안전과 복지로 용도가 확장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에스원이 개발한 솔루션을 보면 작업자가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거나, 불을 붙이는 등 이상행위를 감지하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려줍니다. 주차장 관리 솔루션에 적용한 카메라는 자동차 번호판 인식은 물론 빈 자리 찾기까지 지원하기도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인증용 영상 데이터베이스(DB)에 기록된 특정행위를 지능형 CCTV의 솔루션이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해 검출하는지를 평가해 유효기간 3년의 '지능형 CCTV 솔루션 인증서'를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등 여섯가지 행위에 대해 검사, 배회와 침입을 필수적으로 검출하고, 그 외의 특정행동 중 반드시 하나 이상을 선택해 90% 이상 정확하게 검출해내면 유효기간 3년의 인증서를 발급합니다. 이제 CCTV의 필수 요소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사례인 셈입니다.
고해상도 영상을 빠르게 전송하는 기술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KT텔레캅은 KT의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에서 선박의 안전을 돕는 '씨 블랙박스'를 내놨습니다.
집 안에서 어민들이 포구의 기상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고, 360도 카메라에 적용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LTE 기지국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KT텔레캅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ADT캡스는 IP 방식 외에 동축 케이블(HD-SDI) 방식을 제공, HD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합니다.
이 밖에 삼성SDS, SK주식회사 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도 영상분석 알고리듬 고도화 작업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스마트 공장 등 IoT 확산에 따라 가정용 CCTV 개념인 소형 IP카메라나 산업 현장의 CCTV가 다른 기기와 연동하는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카메라를 처음 만든 엑시스는 최근 발명 20주년을 맞아 향후 영상 감시 시장의 발전방향으로 △지능형 솔루션 도입 확대 △다른 네트워크 기기와의 연동 △총 소유 비용 절감 등을 전망했습니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교통 모니터링, 소매 매장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실시간 상황 파악, 인력 배치, 매출목표 수립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다양한 혁신적 시도가 이뤄지고 있고, 복잡해지는 영상감시 체계를 고려한 비용 절감도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데이터 전송 기술의 발달에 따라 해킹 공격의 위협에 노출돼있는 점은 위험 요소입니다. 상반기 화두가 됐던 '인세캠' 사례처럼 영상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최근 미국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분산형거부공격(디도스, DDoS)에도 IP카메라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보안에 대한 과제도 함께 안게 됐습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지능형 CCTV의 발달은 IOT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더 활발해지고있다. 넓은 스키장도 CCTV를 통해 루프에 사람이 얼마나 몰려있는지 알 수 있고, 좁은 집에서도 주인이 집을 비운 후 스마트폰집전화를 통해 감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해킹 공격의 위협에 노출돼있는 점은 기업들이 안고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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