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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실종기

이름 김윤지 등록일 16.05.19 조회수 796
9일(현지시간)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실종 사건과 관련, 이집트 당국은 일단 “갑작스런 기체 이상으로 바다에 추락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추락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실종 직전 승무원들의 기체 이상 보고가 없었던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승객 56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18일 오후 11시9분 이륙해 3시간 여 뒤인 오전 2시30분 지중해 상공에서 사라진 이집트항공 MS804여객기는 어떤 ‘신호’도 남기지 않았다. 특히 실종 직전 왼쪽으로 90도, 이어 오른쪽으로 360도 가량 급회전하면서 동시에 고도도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기체 이상으로 고도가 떨어지는 경우, 통상적으로 조종사는 가까운 관제당국에 비상메시지를 보내지만 이조차도 없었던 것으로 이집트 항공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실종 고도를 감안할 때 착륙을 준비중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추락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실종 지역과 가까운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세력이 격추, 혹은 폭탄을 기내에 몰래 반입해 원격장치로 기폭하는 방식으로 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기술 결함 보다는 테러리스트의 공격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러시아 정보 당국도 테러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테러범 색출에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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