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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도권 초등학생, '세슘 범벅' 죽순 급식 먹어

이름 김경아 등록일 16.05.12 조회수 845

기사입력 2016-05-12 18:56


기준치 2배 넘게 검출…식사 마친 후에 판명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준치의 2배가 넘는 방사성 물질이 든 밥을 학생들이 급식으로 먹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 우쓰노미야(宇都宮)시 소재 요코카와니시(橫川西)초등학교에서 10일 급식으로 나온 죽순 밥에서 1㎏당 131∼234㏃(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기준치(1㎏당 100㏃)를 넘는 세슘이 죽순 밥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학생과 교직원이 식사를 마친 후에 판명됐다. 이 학교에는 학생 539명이 재학 중이다.

도치기현은 우쓰노미야시에 사는 한 남성이 출하 제한 구역에서 채취한 죽순을 다른 지역에서 채취한 것과 섞어서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남성은 문제의 죽순을 채취한 지역에 출하제한 구역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당국은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치기현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5개 기초자치단체가 죽순 출하 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sewonlee@yna.co.kr

출처: 연합뉴스



세슘은 자칫하면 암을 일으키거나 기형아 출산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우리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데 이런 것이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서 발견된 건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꼭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급식을 먹고 단체로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머리카락 등 비위생적인 것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이 먹는 급식이니 더욱 더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식품만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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