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브라질 지카 피해 전국으로 확산…“전 지역서 감염사례 보고”
 기사입력 2016-03-30 08:36| 최종수정 2016-03-30 10:13

브라질 전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전국적 유행 우려가 현실화됐다.브라질 보건부는 현지시간 2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국 27개 주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안전 지역이었던 아크리 주, 아마파 주,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신생아 소두증 의심 사례가 6천776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944명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944명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130명이다.전체 의심 사례 가운데 천541명은 소두증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고 4천291명은 조사 중이다.또 소두증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사망한 신생아는 47명이며, 다른 161명의 사망 원인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한편,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초기에는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점차 남동부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투 산투, 미나스 제라이스 등 남동부 4개 주의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4∼5월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보건부의 클라우지우 마이에로비치 전염성 질병 감시국장은 "브라질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남동부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우려할 문제"라고 말했다.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 퇴치와 백신 연구·개발 등을 위해 앞으로 4년간 11억9천900만 헤알, 한화 약 3천8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호세프 대통령은 전체 예산의 90% 이상을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8년 말까지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BS[저작권자ⓒ KB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내의견: 우리나라도 얼마 전, 메르스라는 질병으로 인해 크게 홍역을 앓은 바 있다. 그래서 더욱 지카 바이러스 국내확산에 더욱 더 경각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위 기사와 같이, 태아와 아이에게 소두증과 신경계 손상을 입혀, 많은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더욱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어서 빨리 치료약을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하고, 브라질에서도 얼른 바이러스가 치료되었음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