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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랑을 무기로 테러리즘과 맞서야” (국제)

이름 반효희 등록일 16.03.31 조회수 837
교황이 사랑을 무기로 테러리즘과 맞서야 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부활절인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사람들 앞에서 행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통해 “맹목적이고 야만적인 폭력이라는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사랑의 무기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우르비 에트 오르비는 1년에 2회, 부활절과 성탄절에 교황이 라틴어로 행하는 공식적인 축복과 강론을 뜻한다.

교황은 이날 벨기에 테러를 비롯해 터키,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이라크 등에서 발생한 각종 테러, 폭력사태를 ‘악’으로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앞서 성금요일에도 “테러와 이를 부추기는 근본주의는 하느님의 이름을 모독한다”고 말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인 27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들 앞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EPA연합뉴스


이어 유럽 난민 사태의 인도적 해결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우리는 전쟁, 굶주림, 빈곤, 사회불안을 피해온 어린이들을 포함해 더 나은 미래를 찾아온 이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난민 형제자매는 너무나 자주 죽음을 맞고 있으며 환영하거나 지원해야 할 이들로부터 오히려 거부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오래 이어진 내전이 죽음, 파멸, 인도적 법률에 대한 무시를 불러일으켰다”며 “선의와 협력이 평화의 열매를 맺고 서로 사랑하는 사회의 건설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비롯해 예맨과 이라크, 리비아, 부룬디 등의 분쟁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테러, 난민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있는 지금, 이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보단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문제 해결 방법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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