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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감'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국제)

이름 반효희 등록일 16.03.31 조회수 793

단순한 외부 전기 자극만으로 ‘행복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올까.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벤처기업 ‘싱크’(Thync)가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긍정적인 감정을 돋아주는 기기(사진)를 최근 판매해(199달러)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신경생물학자인 제이미 타일러가 개발한 이 제품은 낮은 전류와 전자기장이 흐르는 패드를 머리에 붙이는 간단한 방법으로 의지력·창의력이 생성된다고 홍보됐다.

싱크 측은 이 기기의 기능을 발전시켜 향후 인간에게 인위적으로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인 비노드 코슬라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2500만달러(287억여원)의 자금이 모인 상태다. WP는 “웰빙과 관련한 기기가 그동안 인간의 신체 상태를 수동적으로 체크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 제품은 간단히 말해 뇌를 해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뇌에 전기 자극을 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경우는 그간 여러 분야에서 확인됐다. 실제 549달러에 판매되는 ‘할로’(Halo)라는 기기는 스키 점프 선수의 운동 능력을 31% 향상시키고, 헤드셋인 ‘폭.어스’(Foc.us)는 게이머의 집중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은 미지의 영역인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각종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뇌 연구 권위자인 카림 자글로울 교수는 “개인마다 뇌의 구조나 형태가 다른 데다 뇌의 특정 부위의 능력을 향상시킬 경우 다른 부분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행복감을 만들어주는 기계, 단순한 전기 자극으로 행복감을 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정신과 병원은 아마 환호를 할 것이다.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기계'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은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각종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부작용 또한 발생의 우려가 있지만 이 기계를 악용하는 각종 사회 범죄가 생겨나기도 할 것 같다. 우리가 행복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긴 하지만 만약 이 기계가 시중에 판매된다면 기계 사용에 대한 정확한 정책과 법률를 제정을 바로할 필요가 있는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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