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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칭 농림부 직원(?) “당황해서…”

이름 정혜빈 등록일 15.11.16 조회수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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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포토] 기자 사칭 농림부 직원(?) “당황해서…”

등록 :2015-11-15 14:02수정 :2015-1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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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의식불명 농민 입원 서울대병원 앞 기자회견
<font color=#000000><b>당황해서…</b></font>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기록하다 발각된 한 남성이 신분확인을 위해 당시 메모 중이던 수첩을 살펴보는 송경동 시인에게서 자신의 수첩을 황급히 빼앗으려 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이라며 전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아무개 씨의 상태가 염려돼 왔다고 항변했으나, "왜 기자라고 거짓말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다가 곧 "당황해서 그랬다"며 현장을 떠났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당황해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기록하다 발각된 한 남성이 신분확인을 위해 당시 메모 중이던 수첩을 살펴보는 송경동 시인에게서 자신의 수첩을 황급히 빼앗으려 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이라며 전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아무개 씨의 상태가 염려돼 왔다고 항변했으나, "왜 기자라고 거짓말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다가 곧 "당황해서 그랬다"며 현장을 떠났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송경동 시인이 현장에서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기록하던 한 남성을 적발해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송경동 시인이 현장에서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기록하던 한 남성을 적발해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기록하다 발각된 한 남성이 자신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이라며 전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아무개 씨의 상태가 염려되어 왔다고 항변하다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기록하다 발각된 한 남성이 자신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이라며 전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아무개 씨의 상태가 염려되어 왔다고 항변하다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시민들을 향해 직사한 경찰의 물대포는 가히 살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수개월 안에 반드시 재발할 것입니다. 이번 백아무개 농민의 사태는 너무 안타깝지만 이를 계기로 그간 경찰의 위법적인 관행을 저지해야 합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는 전날 경찰의 살인적인 폭력 시위 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아무개 씨가 위중한 가운데 이곳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집회 부상자 현황을 공유하고, 경찰의 집회 방위 행위와 인권탄압 현황도 자세한 사진자료를 첨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나갈 무렵 한 중년 남성이 기자를 사칭해 회견 내용을 메모하다 송경동 시인에게 발각됐다. 송 시인은 그에게 신분을 묻자 “기자”라고 답하다 계속되는 질문에 “지역주민”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기자들에게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신분확인을 위해 살펴본 그의 수첩에는 “VIP 미국 순방”, “광복 70주년 상황”, “청년 일자리” 등의 메모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 아무개 과장이라고 주장하며 전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아무개 씨의 상태가 염려돼 왔다고 항변했다. “왜 기자라고 거짓말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다가 곧 “당황해서 그랬다”고 한 뒤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전날 집회 중 경찰의 물대표에 맞아 쓰러져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백아무개씨가 당시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전날 집회 중 경찰의 물대표에 맞아 쓰러져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백아무개씨가 당시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당시 백 씨 곁에서 상황을 지켜본 한 목격자가 증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당시 백 씨 곁에서 상황을 지켜본 한 목격자가 증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전날 집회 중 경찰의 물대표에 맞아 쓰러져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백아무개씨가 당시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전날 집회 중 경찰의 물대표에 맞아 쓰러져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백아무개씨가 당시 쓰러진 뒤에도 계속해서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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