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기전여고 사회토론부 A.O(Approve Opposite) 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A.O는 정치, 경제, 문화, 방송, 환경 등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이슈에 관한 주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동아리입니다.

"내 아들인데" 호주 성추행범, 뉴스 본 엄마에 덜미

이름 신유정 등록일 15.10.28 조회수 759
서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호주 경찰이 공개 수사한 성추행 용의자가 폐쇄회로(CC)TV 속 아들의 모습을 알아본 어머니 덕에 덜미를 잡혔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SMH)는 시드니 출신인 스티븐 로버트 런델(37)의 어머니가 경찰이 TV 뉴스를 통해 공개한 CCTV 화면에서 아들을 알아보곤 경찰에 자수하도록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런델은 지난해 1월 20일 새벽 시드니 킹스 크로스 지구에서 귀가 중이던 22살 여성에게 부촌인 더블베이에 친구가 있다고 자랑하며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쫓아다녔다.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며 런델의 제안을 한사코 거절했으나 그는 피해 여성을 팔로 꽉 끌어안으며 더듬고 입맞췄다.

범인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경찰은 저녁 뉴스에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며 용의자가 배가 툭 튀어나오고, 볼이 통통하며, 코가 긴 데다, 머리숱은 적다고 묘사했다.

집에서 저녁 뉴스를 보던 런델의 어머니는 흐릿한 영상 속 아들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고, 당장 자수하라는 어머니의 종용에 아들은 결국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이날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런델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선고는 내년 3월 있을 예정이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여야 원내대표·경제5단체, 한중 FTA 간담회 개최
다음글 네팔, 군주제 폐지 7년 만에 첫 여성 대통령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