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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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스피치

이름 신민선 등록일 20.07.16 조회수 43

약 한 달 전,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을 아십니까? 여기서 흑인이라고 인종을 말씀드린 데에는 사람들이 이 사건의 시사점을 인종차별로 불거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건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525일 조지 플로이드가 편의점에서 위조된 20달러를 사용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비무장 상태인 조지 플로이드의 팔다리를 세게 짓눌러 과잉진압을 했고, 조지 플로이드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이 단순히 인종차별 문제로 이어진 것이 아닙니다. 미국 내 흑인을 대상으로 한 과잉진압으로 인한 사망률이 백인과 비교했을 때 3배나 되는 점, 미국 경찰들의 구조적인 가혹행위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1000명에 달한다는 점과 이전부터 꾸준히 존속해오던 인종차별로 인해 쌓여있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인해 시위는 확산되었고, ‘blackouttuseday’ 운동이 음악 업계에서 시작하여 구찌, 애플과 같은 대기업까지 잇달아 인종차별 반대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 지구적 차원의 단결을 중요시 여김에따라 우리나라 명동에서도 연대집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과격화 된 시위와 조지 플로이드가 전과 9범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조지 플로이드라는 단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시위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해서도 안되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흑인들이 인종차별 중지를 요구하며 들고 일어날 수 있는 도화선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순히 그가 전과 9범이든 100범이든지 간에 당시 비무장 상태였을 때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것은 틀림없는 팩트이며 미국 내 구조적인 가혹행위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혹행위로 인한 피해가 흑인들에게 집중되어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흑인 차별이 전제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흑인 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또 미국 내에서는 경찰의 가혹행위에 대해 어느정도의 규제를 가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경찰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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