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패 살림

한민족의 전통음악을 알고 이를 오늘에 계승하여 고교 현장에서 청소년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며, 꾸준히 연습하여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터득하게 하여 삶의 지속적 기쁨을 나누도록 한다. 특히 고교생의 문화로 우리 풍물을 살려 이를 기초로 신명나는 삶을 살려내자는 의미에서 '살림'이라 명명하였다.

각자 다양한 가락을 익혀 자신의 삶에 활력을 갖게 하고, 무슨 일에든지 그러한 태도로 임하여 어떤 일이든 자신감있게 임하여 성취하는 삶을 살게 한다.

한 번 살림은 영원한 살림이다

살림이여 영원하라

이름 임희종 등록일 16.09.12 조회수 366

< 살림문화 > 회지 발간에 부쳐


 

살림이여. 영원하라.

 

연희패 살림 식구들, 안녕하십니까?

임희종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회지를 만든다 하니 매우 기쁩니다.

1988년 신흥학교에 부임하여 연극부를 맡아 오던 중, 198961일 살림 소식지 살림문화창간호를 발간하면서, 실천강령을 우리는 민중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공동체적 고교문화를 창조한다.” 로 정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한 번 살림은 영원한 살림, 얼씨구! 지화자!”라는 구호도 그때부터 외쳐 왔습니다.

198511계화도 땅풀이”(김병수 외)라는 마당극을 공연한 이래, 매년 연극 공연을 하였고, 풍물놀이 공연은 1989년 희현축제 전야제 행사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선두에 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고, 공연 준비를 위해 많은 날들을 몸으로 부딪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림은 끈끈한 정이 특징입니다.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살림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연기도, 훌륭한 연주도 보여 주었고, 지금까지 그 전통은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기가 도래하여, 우리 살림도 열여섯 청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한참 힘을 발휘할 때라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단합된 힘과 활약을 기대합니다. 각 곳 삶의 현장에서 멋진 꿈을 펼치고 있을 우리 살림 식구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자신의 삶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기십시오.

멋진 인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파안의 얼굴로 만나 환하게 한바탕 웃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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