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롭고 섬세하며 또한 형태마저 다양한 칼 날 처럼 자신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서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 그 이름은...
KNIFE
20190712 시즌1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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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진 | 등록일 | 19.08.28 | 조회수 | 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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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오글주의 / 하지만 난 진지하다
오늘은 축제 대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간식을 시켜 먹은 날! 정말 시작부터 어려웠고 생각지도 못했던 해프닝이 정말 많았지만 그 동시에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올해만의 즐거운 추억들이 많았다. 활동일지가 어느 순간 내 개인적인 일기가 된 것 같지만 사진과 동영상이 너무 많은 관계로 최소한으로 올린다. 동영상은 재밌는게 너무 많아 따로 풀 예정이다.ㅎㅎ 지금까지 같이 활동해온 1학년 루키들과 계속 곁을 지켜준 2학년 상옥이 준상이 그리고 고등학교 시간을 같이 보내 온 의리의 3학년 친구들 우리들의 공연을 즐겁게 봐준 제일고 학생들과 학생부 선생님들 그리고 남상윤 선생님 덕분이 아니였으면 나이프 2기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거라고 상상조차 못 할 것이다. 지금까지 활동에 있어서 많이 미숙한 점들이 다분했지만 나역시 동시에 성장했고 나이프를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 '고등학교 시절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기 위함'을 깔끔히 이루어 내었다. 2년동안 맡아왔던 직책을 이제서야 내려놓자니 솔직히 잘 안 놓아진다. 긴 시간도 아니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이만큼 단합력이 있고 똘똘 뭉치는 사람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나이프에 대해서 정말정말 하고픈 이야기가 많지만 막상 쓰려니 생각이 잘 안난다. 만일 나이프가 아닌 친구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이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존재 가치가 빛날 수 있는 그런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단 한번도 열심히 임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 걸...이라고 후회하게 된다. 지나갔던 시간은 다신 돌아오지 않으니까 라고 말이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실수가 많았던 공연이라도, 해프닝이 있었던 시간들도, 이 모든 것 역시 10대 만이 누릴 수 있는 미숙 그 자체의 권리였던 것이다. 1년이 지나면 실감나지 않는 깊은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지만 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 있는 보석함을 만든 것이다. 다시 한 번 지금까지 기장으로서 많이 부족했던 나와 같이 해온 부원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단어이지만 감사를 전합니다. 다들 연극부에서 있었던 다양한 추억들이 앞으로 나아갈 일들과 함꼐하길 바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 20000 가보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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