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시사비평)

안녕하세요! 전북 여고 토론 동아리 아고라입니다.

토론과 함께 쑥쑥 자라나는 자신감!
그 속에서 활짝 피어나는 넓은 세계관!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토론 기술을 쌓고 배우는
차세대 동아리, '아고라' 입니다.^^


15기 이다혜 토론 소감

이름 이다혜 등록일 24.06.27 조회수 12

토론의 시작은 용어 정의부터인데, 찬반 입장끼리 그 부분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논점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는게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정해진 토론의 주재가 너무 모호하다는 것도 한계점이었다. 하지만 토론 덕에 동아리 친구들과 안면도 트게 되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료 조사라든지 좀 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다. 찬반끼리 토론할 때 상황에 너무 격앙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토론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꼈다. 

토론을 하면서 세계적 원조 관계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 아직도 미국의 영향력이 막대한지, 원조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겼다. 토론주제가 부의 재분배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생활과윤리 시간에 배우고 있는 롤스의 소득재분배에 대해서도 생각이 났다. 또 토론 중간에 ‘다수의 기본권을 챙기면 전체적 삶의 질이 감소되겠지만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부분을 토론 주제로 삼아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료 조사로 부의 재분배가 실시된 소련에 대한 역사적 사실로서 시사점을 찾으려고 했는데, 사회주의연합의 지도자가 스탈린이 아니었더라면, 지도자가 야망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역사가 달라져서 사회주의가 성공했을지, 아니라면 지도자에 상관없이 사회주의는 프롤레타리아 대신 자본가의 손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곧 사라졌을 체제인지가 궁금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가장 많이 국가의 정치 체제로 삼는 이유가 자유를 보장해서인데, 사회주의는 국가에 일조한다는 안정된 인프라 안에서라면 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는 꽤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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