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시사비평)

"시스템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아가도록 기다리면 빈곤이 퇴치 될 것이다"와 "자원의 재분배를 통해 빈곤을 퇴치해야한다."에 대해 토론했다. 나는 후자의 입장에서 참여했는데 토론 준비 과정에서 자원의 재분배와, 빈곤의 개념과 자원으 재분배가 빈곤 퇴치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었다. 토론을 하면서는 상대 측 입장을 듣고 새로운 관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료 준비를 하며 당연히 빈곤퇴치를 위해선 자원의 재분배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토론 후엔 꼭 자원의 재분배만이 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만, 토론에서 아쉬웠던 것은 시작 전 단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하지 않아 양측이 생각하는 시스템의 개념이 달랐다. 우리 측은 시스템이 뜻하는 것이 지금 이 상태, 아무런 인위적인 개입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상대 측에선 "시스템이 스스로"를 정부의 개입만이 없는 상태라고 해석하였다. 즉 상대측에선 정부가 하지 않더라도 기업이나 개인의 노력의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내놓았고 우리측은 생각했던 내용과 달랐기에 토론의 내용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양측 모두 수준 높은 자료와 주장을 준비했었기에 토론을 하며 새롭게 하게 된 생각과 배운 점들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