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시간에 동아리 부원들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였다. 사실 나는 미리 이런 저런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우리나라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자료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였다. 2000년대 생이라면 다들 친숙하게 아는 '패트와 매트'는 체코의 대표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우리의 팔뚝만한 인형들을 컷마다 자세를 바꾸며 사진을 찍어내는 애니메이터들의 수고와 노력이 화면 밖까지 느껴지는 듯 하였다.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코렐라인 비밀의 문'의 촬영현장 사진도 함께 보았다. 인형들이 있는 공간이 CG 처리가 어느 정도 가미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모두 제작한 세트장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우리에겐 익숙하진 않지만 'Fantastic Fox' 라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제작자의 작업영상을 보기도 하였는데,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작업이 그렇겠지만 특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하는 작업임을 깨달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의 총괄을 책임지는 감독, 인형이나 세트장을 제작하는 전문가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성공적인 제작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따라서 이번 시간이 내가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고 또한 재미도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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