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독서)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뜻을 가진 전북여자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늘품> 입니다. 


교내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돕고,  신간 도서를 등록하여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 외 활동으로는 문학 기행, 독서 캠프, 교내 독서 퀴즈 대회 등 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여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독서퀴즈대회 소감문

이름 진주 등록일 18.11.26 조회수 79

 이번 2018 독서퀴즈대회는 작년과 많이 달랐다. 준비기간부터 끝난 후 까지 모든것이 달랐다.

 학생회와 같이 주최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에는 낭랑18세, 아우름, 학생회와 같이 주최하였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예상보다 진행요원으로 참여하는 인원이 많아 작년보다 더 걱정되었다. 또한 이번 독서퀴즈대회는 작년보다 시간이 더 빠듯했다. 각 동아리 기장들끼리 점심시간. 혹은 자습시간에 많은 회의를 했지만 항상 학교가 끝난 뒤 따로 연락을 하여 회의를 더 진행해야 할 만큼 시간이 부족했다. 심지어 선생님들과 소통도 잘 되지 않아 리허설을 할 때 까지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우리의 의견들을 잘 수용해주셨고, 각 동아리원들도 기장들을 잘 따라주었기에 별 문제 없이 끝났다.

 이 말고도 올해 독서퀴즈대회가 작년과 다른 느낌이 드는 이유는 더 있다. 채점위원을 맡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 독서퀴즈대회에서는 늘품 기장의 이름으로 단체전 문제 아나운서를 맡았다. 단상에 서서 마이크를 잡는 담당인 만큼 작년에 비해 훨씬 많은 긴장을 했다. 문제 아나운서라는 담당이 정해진 후로 '중간에 발음이 새지는 않을까, 문제를 잘 못 읽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기에 생각보다 눈에 띄는 큰 실수는 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기장선배가 있어 준비하며 궁금한 점이나 주의해야 할 점을 들을 수 있었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 동아리원들이 나에게 기대야했기에 더 큰 부담감이 있었다. 동아리원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내 스스로 잘했다고, 대견하다고 느꼈다.

 독서퀴즈대회가 끝났다고 해서 독서퀴즈대회에 관련한 일이 모두 끝난것은 아니었다. 독서퀴즈대회가 끝난 다음날 각 동아리 기장들은 방청객퀴즈를 맞춘 학생들에게 찾아가 상품권을 나눠주는 일을 하였다. 또한 나는 독서퀴즈대회 책을 배부한 동아리 '늘품' 동아리원이기에 각 학급이 반납한 도서를 확인하고 반납하지 않은 학급에 찾아가 도서를 반납받는 일까지 하였다.

 작년과 모든게 달랐던 2018독서퀴즈대회에서 작년과는 다른 것들을 느꼈고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고, 많은 고생도 했지만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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