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독서)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뜻을 가진 전북여자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늘품> 입니다. 


교내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돕고,  신간 도서를 등록하여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 외 활동으로는 문학 기행, 독서 캠프, 교내 독서 퀴즈 대회 등 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여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독서퀴즈대회 소감문

이름 오수린 등록일 18.11.26 조회수 84

작년과 다르게 학생회와 늘품 두 곳에서 주최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다른 동아리들의 합류로 이루어진 이번 독서퀴즈대회는 작년에도 주최한 경험이 있었지만 처음 주최 하듯이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가 추가된 주최인원이라는 부분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제외하고도 있었는데 그것은 학년의 차이로 인한 맡은 중심임무의 변화로 인해서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작년에는 주로 참가자의 문제 채점을 위주로 활동하였는데 올해는 참가자들의 지도와 부정행위 감시 및 주최 장소 외출학생 체크를 위주로 주로 돌아다니며 하는 역할을 맡았다.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주의할 점과 궁금해 하는 점 설명해주는 역할은 작년에 비해 활동량이 많아 몸은 피곤해하였지만 나의 말에 신중히 들어주고 고맙다고 말해주는 학생들이 있어 매우 보람찼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다르게 예상종료시간에 비하여 너무 일찍 끝나 남은 시간들을 채우기 위해 급히 학생들의 장기자랑으로 넘어가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황당함도 잠시 1, 2학년 모두 즐거워하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독서퀴즈대회 참여성이 좋지 못했다면 화가 났을 수도 있겠지만 집중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참가자들과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소리 높여 응원하는 관객들의 모습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대했던 모습보다 훨씬 보기 좋았기에 오히려 행사가 끝나고 이렇게 노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생각하였다.

 

솔직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주최하는 학생의 최고 학년이 되어보니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졌다. 작년에는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걸음씩 나아갔다면 올해는 그런 역할을 나에게 해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한 것과 다르게 무사히 행사가 종료되어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과연 앞으로 이렇게 큰 행사를 진행하는 일을 경험할 수 있을까? 쉽게 경험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였고 느낀 점도 많았다. 이것이 나에게 좋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당시 내가 느꼈던 것을 잊지 않고 간직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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