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독서)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뜻을 가진 전북여자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늘품> 입니다. 


교내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돕고,  신간 도서를 등록하여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 외 활동으로는 문학 기행, 독서 캠프, 교내 독서 퀴즈 대회 등 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여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천도서-<28>

이름 육은재 등록일 18.05.22 조회수 11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정유정작가님의 <28>을 추천하게 된 육은재라고 합니다.

우선 제가 이책을 읽게 된 동기는 권장도서였고 이 책의 내용이 영화 <감기>같은 재난을 소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흥미진진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화양시라는 도시에 인수공통전염이고 걸리게 되면 대부분 죽게 되는 빨간 눈괴질이 갑작스럽게 퍼지게 되고 여러 등장인물 (재형, 윤주, 개들..)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개들을 모조리 몰살하고, 개들도 모자라서 화양시까지 봉쇄해버린 정부, 봉쇄된 화양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시민들과 그와중에 강간, 절도 등 범죄를 일삼는 사람들, 생존에서 벗어나 잘못된 가정으로 인해 삐뚤어져버린 동해 등 여러 가지 많은 내용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책의 독특한 점은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전개가 되고 그중에 개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시점에서 전개된다는것도 신선한데 개의 시점에서 전개가 되는게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점이 자주 바뀌어서 헷갈릴 법도 한데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셔서 읽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지 묘사가 자세하고 잔인한 부분이 많아서 읽기 거북하실 수도 있다는 점?

저는 이 책을 읽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이 책을 몇번씩 더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영화<감기>와 같은 재난을 소재로 한 글을 읽고 싶거나 깊은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28>을 읽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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