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독서)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뜻을 가진 전북여자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늘품> 입니다. 


교내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돕고,  신간 도서를 등록하여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 외 활동으로는 문학 기행, 독서 캠프, 교내 독서 퀴즈 대회 등 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여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10607 김정민 Ted&Talks 소감문

이름 김정민 등록일 20.12.29 조회수 92

발표문으로 대신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1학년 67번 김정민입니다.

제가 오늘 발표할 순서는 첫 번째 침묵의 봄,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이 3가지 책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 두 번째 테드톡스 활동을 마무리 하며 느낀점을 말할려고 합니다.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책 표지를 보시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새가 있는데요.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나야할 봄에 울음소리만 들리더니 결국 이 소리마저 사라지게 되어 침묵의 봄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레이첼 카슨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는데요. 책의 주요 소재인 살충제 DDT파라티온이나 말라티온과 같은 유기인산 계열의 합성 살충제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한국전쟁 이후 못살던 시절, 배고픔 못지않게 괴롭혔던 이들을 박멸하는 효과적인 약품으로 애용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구차에도 이 DDT가 함유되어있습니다. DDT사람들은 광범위한 사용으로 인해 무해하다고 생각하나 지방 성분에 녹으면 상당한 독성을 발휘하며 장기에 축적되고 이는 극소량도 인체 내에 큰 변화를 주는 결과까지 가져옵니다. 또 먹이사슬을 통해 다른 생물체로 계속 연결되는 치명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DDT에 더 알고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말라리아 특효약 퀴닌을 설명할 때 DDT가 등장합니다. 과학시간에 낫모양 적혈구 빈혈증의 자연선택을 배울 때 잠깐 말라리아에 대해 배워 익숙한데요. 말라리아란 아노펠레서라는 모기의 일종이 감염 매개가 되어 일으키는 질병으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이 3개는 세계 3대 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의 치료제인 퀴닌은 키나 나무에 포함된 약효성분으로 말라리아 원충의 생태 주기를 차단하고 증식을 방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 화학 물질로 전염병을 치료한 인류 최초의 성공사례이지만 말라리아 원충이 약재에 내성을 갖게 되어 한동안 약효를 지속하다가 얼마 후 사라지게 됩니다. 이때 살충제 DDT로 모기를 박멸하는 대책을 세워 1961년 마지막 말라리아 환자가 나온 뒤 끔찍한 비극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69년만에 일본에서 말라리아와 마찬가지로 모기를 매개체인 뎅기열이라는 질병이 발생하게 되고 역사를 한 바퀴 돌아온 병 말라리아와 인류의 싸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말라리아와 인류가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병원에서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이 환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와주는 존재가 바로 간호사입니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에서는 수술실 간호사, 인공신장실 간호사, 응급실 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간호사분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인상 깊게 봤던 호스피스 간호사에 대하여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호스피스는 라틴어로 손님과 이를 맞이 하는 주인 Hospes와 주인과 손님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장소를 뜻하는 Hospitiym이 합쳐진 말로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돌보며 환대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간호사는 환자와 가족의 요구를 파악해 팀의 다른 인력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며 전문적인 호스피스 간호 중재를 수행하여 제공된 서비스 결과를 파악하고 의사, 성직자,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와 팀을 이루어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팀을 이루어 환자를 간호한다는 점이 신기했는데요. 이는 생명연장을 위해 의학 기술을 활용하여 질병의 치료와 완치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완치에서 증상 조절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호스피스 간호사야말로 돌봄 즉 간호가 주를 이루고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이번 테드톡스 활동을 하며 진로에 대하여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것들에서 확장해 넑은 시야를 보게 해준 기회였고 책의 구절 중 환자를 간호하는 일은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고 스스로 노력하기에 따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확신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꼭 하고 싶은 꿈을 찾아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날이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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