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뜻을 가진 전북여자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늘품> 입니다.
교내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을 돕고, 신간 도서를 등록하여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 외 활동으로는 문학 기행, 독서 캠프, 교내 독서 퀴즈 대회 등 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여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뭉우리돌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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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서하 | 등록일 | 23.12.14 | 조회수 | 32 |
'뭉우리돌의 바다'를 읽고.
이 책은 외국에 나가 독립을 꿈꾸며 노력했던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거의 선조, 현장을 읽고 현재의 후손, 현장을 마주하였다. 부끄럽게도 국내의 독립 운동도 잘 알지 못했기에, 몇 번의 검색과 집중력, 시간을 들여서 읽어야 했다. 이런 노력 끝에 단편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고, 그 뒤에 보는 현재 현장의 사진은 매우 허무했다. 허무하다 못해 황당했다. 이렇게 까지 아무것도 없을 수 있을까. 앞 페이지까지 과거 그들의 용기와 끝없는 노력을 읽었는데, 사진 속 현재의 현장에는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지나쳐졌을, 잊혀졌을 독립 운동가들의 시간에 나조차 안타깝고 서러웠다. 흔들리고, 흐릿하게 사진을 남긴 작가님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며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역사 배우기를 뒤로 했던 내가 부끄러웠고, 그 만큼 우리의 독립 운동에 대해 더욱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직접 보고 싶어졌다. 이번 방학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게 해줄 퍼즐 한 조각을 찾은 것 같다. 넓은 바다 곳곳의 뭉우리돌들이 발견되어, 우리나라 역사의 보물로 기록되어 보존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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