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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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코스모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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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멈출 수 있을까 (1-1 최*은)

이름 *** 등록일 21.04.22 조회수 71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지난해 마지막 호에서 ‘2020년 10대 과학성과’를 발표했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의 연구자들이 2020년 7월 학술지 ‘지구물리학리뷰’에 실은 장문의 논문으로, 기후민감도의 범위가 2.6~3.9도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이다. 

기후민감도란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혁명 이전의 두 배가 될 때 지구 기온 변화를 뜻한다. 지구 온도가 2.6~3.9도 높아질 거라는 예측이다. 연구자들은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및 지구 표면 평균온도의 변화를 예측하는 물리 모형과 산업혁명 이후 측정 데이터, 수백만 년에 이르는 고기후 데이터를 종합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화석연료로 에너지를 얻은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탄소 무게만 따졌을 때 94억 t에 이른다 여기에 토지 용도를 바꾸면서 나오는 탄소 16억 t을 더하면 매년 110억 t의 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식물의 광합성 등으로 육지에서 포집되는 탄소는 34억 t이고 플랑크톤의 광합성 등으로 바다에서 포집되는 탄소는 25억 t으로 둘을 합쳐도 59억 t에 불과하다. 

매년 탄소 51억 t이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대기에 더해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배출량을 줄이고 포집량을 늘려 51억을 0으로 만들어야 ‘탄소제로’가 실현된다. 언뜻 봐도 기후민감도의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탄소제로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대한 연구는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분야이고 세계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으면서 추진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국내의 농업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여 미래의 변화되는 환경에 대비하는 동시에 세계를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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