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A는 사람들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남들이 알면 자신을 괴물처럼 볼까봐 비밀로 하고 있다.) 방금 날아온 공이 어디로 떨어질 것인지 아는것부터 수십년 후 한 사람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미래를 보는 것은 껄끄러운 기분이 들어 최대한 안 보고 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단짝친구 B의 미래를 우연히 보게 된다. 그것은 일주일 뒤 농구 시합에서 B가 큰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A는 처음으로 미래를 바꾸려고 시도한다. B가 일주일 뒤 열리는 농구 시합을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처음은 장난식으로 말렸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변 친구들을 설득해 못 나가게 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A가 B를 농구 시합에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을 B가 알게 되고 둘은 크게 싸우게 된다. 결국 A는 B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B는 처음에는 장난치지 말라며 무시하지만 결국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농구시합을 포기하면서 정해진 미래를 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