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저희반 해바라기 이름은
‘채소’ 입니다!
채봉쌤… 소중합니다~ 라는 뜻이에요
오늘 교무실에 계신 채봉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드렸더니…
교무실에 계시던 모든 선생님들께서
이 사실을 알아버리셨고…
저의 작년 담임 선생님이신 임영 선생님과
현재 담임 선생님이신 임숙빈 선생님께서
격한 리액션을 해주셨어요 ????
다음 해바라기는 임소로 해야할까요?
하하
아무튼
저희반의 해바라기 채소가
물을 먹고 엄지손가락 크기까지
무럭무럭 자라났지만
사실 여기까지 자라는 데에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시련.
매몰찬 아이들의 모습
그치만 다행히 다른 반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해바라기를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친구들도 막상 제가 키우기 시작하니
다들 좋아해줬습니다 ??
뿌듯한 순간~
그러고 이틀 뒤…
두번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8반의 작고 소중한
플라스틱 텃밭이…
바람때문에 넘어져버렸습니다 ??
결국 첫번째 해바라기를
이름도 못 지어준 채 떠나보냈습니다…
그치만 다행히 행사가
한 번 더 남아있어서
다시 씨앗을 받아왔습니다!
이렇게 저희반과 채소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의외로 이름을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도저히 ‘해’와 ‘바라기’가
들어가지 않는 이름을
생각해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저는
해씨나 O바라기, 해님이
등등의 이름을 생각해봤지만…
딱 꽂히는 이름은 없었습니다
고민고민하던 중에
소중한… 해바라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는 ‘해소’라는 이름을
지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치만 뭔가 어색한 느낌이 있어
다시 생각해보았는데…
채소?
이건… 채봉 선생님… 소중해?
.
.
.
헉. 딱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어요~!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끝으로
[푸릇푸릇 플라스틱 텃밭] 1주차 일지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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