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학생과 교사가 함께 크는 우리 반^^

학생과 교사가 함께 크는 우리 반
  • 선생님 : 진효정
  • 학생수 : 남 13명 / 여 13명

대본

이름 김한연 등록일 22.11.07 조회수 10

옛날 어느 마을에 욕심쟁이 형 놀부와 착한 동생 흥부가 살았답니다.
놀부는 흥부가 유산으로 받은 재산을 모두 빼앗고 흥부 가족을 종처럼 대했어요.
 
놀부네 식구들이 너무 많아 먹을것이 부족하다이제 이집에서 나가거라!
 
흥부형님 이 한겨울에 대체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
 
놀부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야어서 썩 나가거라!
 
흥부그럼 쌀을 조금이라도 주십시오..
 
놀부아니아무것도 주지 않을거야 나가!
 
인정머리 없는 놀부는 쌀 한톨도 주지 않고 흥부네 식구들을 내쫓아 버렸어요.
놀부에게 쫓겨난 흥부는 식구들을 데리고 산 밑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어요.
많은 자식을 먹여 살리기에는 먹을것이 늘 부족했어요.
 
흥부 아이1: 아버지 배고파요하얀 쌀밥에 고기가 먹고싶어요.

흥부 아내얘들아 조금만 참아아버지가 먹을걸 구해주실거야.
 
하는 수 없이 흥부는 놀부에게 먹을 것을 얻으러 찾아갔어요.
 
흥부형님 아이들이 굶고 있습니다보리쌀이라도 꿔주세요.
 
놀부아이 글쎄 빌려줄 보리쌀이 없다니까어서 나가!
 
그 때 밥을 푸던 놀부 부인이 밥주걱을 들고 흥부에게 달려나왔어요
 
놀부 아내옛소 여기 보리쌀!!
 
흥부아이고
 
밥주걱으로 얼굴을 맞은 흥부는 빈 손으로 집으로 돌아갔어요,
흥부네 집에도 따뜻한 봄이 왔고 집 처마에는 제비들이 집을 짓고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어요.
어느 날 커다란 구렁이가 나타나 새끼제비들을 잡아먹으려 했어요.
 
흥부 아이1: 아버지구렁이에요! 구렁이가 제비 새끼들을 잡아먹으려해요!!!
 
흥부저 나쁜 구렁이놈이!
 
흥부는 긴 막대기로 구렁이를 내쫓았어요.
하지만 제비새끼 한 마리가 아래로 떨어져 다리를 다치고 말았어요.
 
흥부쯧쯧 불쌍한 것
 
흥부 아내우리가 다리를 고쳐줍시다.
 
흥부는 제비새끼의 다친 다리를 묶어주고 잘 돌보아 주었어요.
가을이 되자 제비들은 남쪽나라로 날아갔습니다.
이듬해 봄이 되었고 제비는 박씨를 물고와 흥부네 집에 떨어뜨렸어요.
 
흥부 아이1: 제비가 돌아왔어요!
 
흥부 아내여보 제비가 박씨를 주고 갔어요!
 
흥부하하하하 아이고 신기한 일일세자 그럼 박씨를 심어봅시다
 
박씨는 지붕 위로 넝쿨을 뻗으며 무럭무럭 자라나 커다란 박이 되었고 오두막집 지붕위에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흥부박씨가 매우 크게 자랐어요이제 박을 깨도 되겠어요!
 
흥부와 흥부부인은 톱을 마주잡고 슬금슬금 박을 파기 시작했어요.
 
흥부 부부슬금 슬금 톱질이야어서 어서 박을 파세
 
드디어 박이 갈라지자 하얀 쌀, 금은보화, 목수가 나왔어요

 

?목수가 기와집을 지어주었어요! 


(놀부)
놀부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어 부자가 되었단 말이지음 나도 흥부처럼 해야겠어!
 
흥부이야기를 들은 놀부는 제비 집을 가져와 자기집 처마밑에 붙였어요
그리고 새끼 제비의 멀쩡한 다리를 똑 부러뜨렸어요
 
놀부어이고 다리를 다쳤구나.. 내가 치료해주마
 
놀부는 제비다리를 천으로 묶어 제비집에 넣어주었어요,
 
놀부하하하 나에게도 커다란 박씨를 물어다주렴.
 
이듬해 봄 제비는 놀부에게도 박씨를 가져다 주었어요.
 
놀부야호제비가 나에게도 박씨를 가져다 주었구나!
 
놀부는 박을 애지중지 키웠고 무럭무럭 자라자 흥부처럼 박을 파기 시작했어요.
 
놀부 부부어서 박을 깨요영차 영차
 
첫 번째 박을 파자 똥물이 쏟아져 나왔어요.
 
놀부 부부이게 뭐야!!!
 
두 번째 박에서는 도깨비들이 나와 놀부 부부를 몽둥이로 두들겼어요.
 
놀부 부부사람살려~~~
 
세 번째 박에서는 온갖괴물들이 쏟아져 나와 놀부의 집을 부수고 전재산을 가져가버렸어요.
놀부는 하루아침에 거지가 되었어요.
 
놀부 부부아이고 사람살려..
놀부내가 욕심을 부리다가 천벌을 받았구나.
 
흥부형님 괜찮으세요?
 
놀부흥부야 내가 다 잘못했다나를 용서해다오.
 
흥부이제 저희와 같이 살아요 형님
 
놀부고맙다 흥부야 흑흑흑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놀부부부는 흥부네 식구들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렇게 흥부처럼 착하게 살지않고 놀부처럼 욕심만 부리면 결국 하늘이 벌을 내린다는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긴 전래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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