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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리는 달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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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5310 | 등록일 | 21.10.20 | 조회수 | 20 |
할머니 댁에 가려고 집을 나왔다. 엄마 차에 가봤더니 조그만 달팽이가 벽에 붙어 꼬물꼬물 기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 차에 붙어서 기어가고 있었다. 나는 달팽이가 맨날 느리게 기어가서 빠르게 달린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엄마, 빨리 출발하자~”라고 했다. “그래~”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 채 출발하였다. “부우웅~” 드디어 차가 출발하였다. 달팽이는 창문에서 신난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그 모습에 나도 신이 났다. 할머니 집에 도착하니 달팽이가 아쉬워하는 듯 더듬이가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껍질로 들어가버렸다. 난 그 모습이 귀여워서 빨리 할머니께 김치를 갖다 드리고 다시 차로 돌아왔다. 하지만 다시 와보니 달팽이는 없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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