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우리들 약속>

나눔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어린이

나와 가족,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정직하고 예의바른 어린이

꿈을 가꾸는 어린이

멋진 나, 소중한 너, 행복한 우리
  • 선생님 : 곽소라
  • 학생수 : 남 11명 / 여 11명

까만 크레파스

이름 곽소라 등록일 20.04.15 조회수 8
첨부파일
사람의 손 없이 혼자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는 크레파스는 어떻게 움직일까?

이 책의 크레파스들은 가느다란 팔과 다리가 달린 단순한 캐릭터지만 소재가 친근함을 주는 만큼이나 무척 재미있기도 하다. 물구나무를 서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며, 그러면서 머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모양은 그림을 꼼꼼히 살피는 아이들에게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전체적인 그림도 선과 색이 상당히 단순하고 평면적이지만 결코 평범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쉽게 풀어낸 그림은 그 명확함과 편안함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화면도 그림이 그려지는 도화지와 책상 위, 이렇게 두 가지 뿐이라 단순하지만 매 장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화면을 살펴보는 재미는 무척 크다. 새로운 색깔의 크레파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금씩 모양과 색을 더하며 채워지는 큰 도화지의 그림. 나비부터 시작해, 튤립과 코스모스, 나무와 하늘 등 아이들이 큰 도화지를 놓고 흔히 그리는 그림이 조금씩 차례로 책장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더구나 크레파스들의 그림은 실제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의 질감과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그것은 또 크레파스를 재미있게 표현한 캐릭터와 겹쳐지고 또 분리되기도 하면서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글뿐만이 아니라 친근하고 익숙한 크레파스 그림, 바로 자신들의 그림을 책에서 보며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