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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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곽소라
  • 학생수 : 남 11명 / 여 11명

이닦기 대장이야!

이름 곽소라 등록일 20.03.30 조회수 8
첨부파일
치카치카 나는 이닦기 대장이라구!

입만 벌리면 방구 냄새가 나는 콩이의 별명은 스컹크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에도 친구들은 콩이에게 선뜻 다가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포도맛 사탕을 아작아작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큰시큰, 이가 너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콩이의 입속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치과의사인 저자의 경험을 살려 아이들이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치과 기구와 건강한 이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삽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 닦을 때는 신나는 주문을 외워 보자!
"하마가 치~즈 먹고 메롱~"


치과 의사이자 엄마들의 독서육아 멘토(파워블로거 오도리 미소짱) 이윤정 선생님이 쓴 이 건강 그림책!

대한소아치과학회장의 추천사
"이 책은 왜 이를 잘 닦아야 하는지, 어떻게 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하마가 치즈 먹고 메롱~"이 무엇일까? 바로 아이들을 위한 '이 닦기 실천 주문'이다. 이 닦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 닦을 때 꼭 닦아야 하는 곳을 짚어 주고, 재미있고 깨끗이 닦을 수 있도록 외치는 주문이다. '하마'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씹는 면과 이 안쪽을 닦고, '치~즈'하고 동글동글 칫솔을 돌리며 이 바깥쪽을 닦고, '메~롱'하고 혀를 깨끗이 닦는다. 이 책의 저자 이윤정 선생님은 치과 의사이자, 5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아이와 함께 이를 닦으며 이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하마가 치즈 먹고 메롱~ 하마가 치즈 먹고 메롱~" 특히 혀 닦는 것을 잊기 쉬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주문이다.

아이가 태어나 약 6개월 정도 지나면 앞니부터 젖니가 나기 시작한다. 보통 2년 6개월 정도 지나서는 젖니 20개가 모두 나온다. 어릴 때 쓰던 젖니가 빠지면 어른이 되어서까지 평생 쓰는 영구치가 난다. 젖니와 영구치를 보면 이를 건강하게 지키는 생활은 어릴 때부터 해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기본은 이를 잘 닦는 생활 습관이다. 아이들은 보통 이 닦기를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입안에 거칠거칠한 솔을 넣어 닦고, 거품이 나는데 삼키지 말고 참아야 하며, 구석구석 닦다 보면 구역질이 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 잔소리에 못 이겨 억지로 이를 닦고, 그것도 대충 몇 번 칫솔만 왔다갔다하면 그만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이 닦기 방법을 올바로 알려 주고, 신나게 따라 할 수 있게 하는 책, [이닦기 대장이야!]가 나왔다.

치과 의사이자, 엄마들의 독서육아멘토로 유명한 이윤정 선생님이 쓴 책

이 책의 저자 이윤정 선생님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독서 육아에 성공한 블로거 '오도리 미소짱' (http://blog.naver.com/orthoyj) 으로 더 유명하다. 블로그가 만들어진 이래 1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방문하였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블로그에 꾸준히 육아 일기나 육아 정보, 특히 '리딩트리'라고 하여 아이에게 읽어 주었던 책들을 상세히 올리다 보니 엄마들 사이에서 '독서 육아 멘토'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꾸준히 읽으며 전문가 수준에 가까운 그림책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되었고, 여기에 자신의 전문 지식을 더하여 [이닦기 대장이야!]를 펴내었다. 그림책에 대한 감각,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 전문 지식 이 3박자가 모두 갖춰진 저자이다.
첫 번째로 출간했던 책은 [3세, 아이의 마음에 도서관을 지어라]였다. 치과 의사로 일을 하면서도 아이에게 매일 적어도 30분씩은 열심히 책 읽어 준 극성 엄마였던 저자는, 아이를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한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독서 일기를 썼다고 한다. 그 결과, 벌써 28개월 때 누적 권수로는 10,000권이 넘고 종수로는 1,000권이 넘는 책을 읽어 주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찾아보고 읽은 책만도 어마어마해서 그림책에 관한 지식이 여느 독서지도사보다 더 단단하다.

원리와 함께 알려 주는 '이 건강 지키기 실천 습관'

주인공 콩이를 보며 이가 썩게 되는 과정과 치과에서 이를 치료하는 과정을 알게 된다. 이가 어떤 순서로 썩게 되는지, 또 이 이를 치과에서는 어떤 원리로 치료하게 되는지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한다. 치과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아이도 충치를 치료하는 원리를 보게 되면 자기 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되므로 겁을 덜 먹게 될 것이다.
또 콩이는 치과에서 치료를 마친 후, 치과 선생님이 알려 주신 이 건강 지키는 법을 실천하게 된다. 이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실천 습관과 함께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원리 그림으로 함께 보여 준다.

이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칼슘과 불소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칼슘과 불소는 이를 건강하고 썩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등푸른 생선과 멸치, 유제품이 그 예이다. 또 과일과 채소를 잘 먹는 것도 이 건강에 좋다. 과일과 채소는 이에 잘 붙지 않고, 이에 붙은 찌꺼기를 씻어 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이에도 잘 붙고 충치균들을 번식하게 해서 먹지 않는 게 좋고, 탄산음료 역시 이를 녹이는 성분이 있으므로 먹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물은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물로 입을 자주 헹궈내면 음식 찌꺼기와 충치균이 싹 씻겨 나간다. 또 물을 마시지 않아 입이 마르면 충치가 더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그냥 이렇게 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쉽게 해 주었다.

또래 주인공 '콩이'의 발랄한 모습

이 책의 주인공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여자아이 '콩이'이다. 콩이는 이 책을 주로 읽는 아이들과 같은 또래이기도 하고, 생활 모습이나 생각이 또래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이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화가 이지은 선생님은 이런 콩이를 발랄하고 정감 있게 잘 표현해 주었다. 한지에 그림을 그리고 부분적으로 콜라주 기법을 결합하여, 지식 그림책이지만 따뜻하면서도, 그 안에 정보를 친절하게 잘 담아냈다.

삐뽀삐뽀 이가 아플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호기심 수첩 코너에서는 이에 관한 응급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뤘다. 사실 다른 응급 상황에 대해서는 대충이라도 지식이 있지만, 이가 부러지거나 입술과 잇몸에 피가 나거나 하는 등의 상황은 생소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6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각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이야기한다. 부딪혀서 이가 빠졌을 때는 빠진 이를 입에 물거나 우유에 넣어 치과에 잘 가지고 가서 잇몸에 고정시켜야 한다. 이 닦을 때 잇몸에 피가 날 때는 칫솔질을 깨끗이 하고 소금물로 입을 헹궈야 한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혹시라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추천사

이가 건강해야 잘 먹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를 건강하게 지키려면 어릴 때부터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습관과 평소 이 닦는 습관이 잘 잡힌 아이는 앞으로도 건강한 이를 지켜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왜 이를 잘 닦아야 하는지, 어떻게 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이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주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소아치과학회장 최병재


출처: 인터파크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