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우리들 약속>

나눔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어린이

나와 가족,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정직하고 예의바른 어린이

꿈을 가꾸는 어린이


멋진 나, 소중한 너, 행복한 우리
  • 선생님 : 곽소라
  • 학생수 : 남 14명 / 여 10명

0704_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이름 곽소라 등록일 19.06.29 조회수 10
첨부파일
나는 '알도'라는 고양이 친구가 있어요

민화 기법을 살려 그린 화려한 그림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근감이 사라지고 세밀하게 묘사된 집 안 전경은 일상적 공간에서 환상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어디서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온갖 놀이를 만들어내곤 하는 어린이들의 심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빨간 이불, 커다란 책장, 옷장 속에 걸린 옷 등 집 안 사물들에는 우리 전통 색감인 오방색과 오간색이 어우러져 있다.

출판사 서평

일상적 공간에서 환상적 공간으로

권윤덕씨는 요즘 관악산 불성사에서 불화를 배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불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민화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이번 그림책에서 민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해내었다. 민화 기법을 살려 그린 화려한 그림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근감이 사라지고 세밀하게 묘사된 집 안 전경은 일상적 공간에서 환상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어디서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온갖 놀이를 만들어내곤 하는 어린이들의 심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빨간 이불, 커다란 책장, 옷장 속에 걸린 옷 등 집 안 사물들에는 우리 전통 색감인 오방색과 오간색이 어우러져 있다. 작가는 색동의 배열을 책 속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전통적인 미감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절제된 문장으로 느끼는 감동

‘절제된 문장 속에 감춰진 아이의 여러 가지 감정을 독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을까?’

이런 걱정과는 달리 모니터링을 나간 자리에서 이 책을 먼저 만난 아이들은 책의 잔잔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소감을 물으니 “신나요!”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도 고양이를 따라 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한번 더 읽어주니 이번에는 아이와 고양이의 표정을 읽으며 그 속에 숨은 아이의 쓸쓸함, 외로움, 자신감, 용기 등을 함께 느꼈다. 절제된 문장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어른과 아이 모두가 읽을수록 더 많은 감동을 받는 듯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고양이가 동그란 눈을 굴리며 수풀 속에 숨어 있다. 다음엔 어디로 갈까 고민하듯이…… 혹시 ‘알도’와 같은 친구가 그립다면 무심코 지나치던 길목에서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자. 고양이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출처: 인터파크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