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간 후 해류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빙빙 돌고 있는 플라스틱 인공섬이 우리나라 면적의 14배가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사실을 바닷새가 바라본 관점으로 지은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다큐멘터리에서 플라스틱 섬의 존재를 접한 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주변의 환경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간 후 해류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빙빙 돌고 있는 플라스틱 인공섬이 우리나라 면적의 14배가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사실을 바닷새가 바라본 관점으로 지은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다큐멘터리에서 플라스틱 섬의 존재를 접한 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주변의 환경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사람들은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반대로 다시 사람들에게 닥쳐올 심각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가라앉지도 않고 해류를 따라 떠다니다가 북태평양 환류 해역에 타원형 꼴로 모여 거대한 섬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섬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제품을 많이 쓰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물질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썩지 않고 그저 잘게 부서지기만 하는 플라스틱은 스펀지처럼 바다에 떠다니면서 많은 바다 생물들의 몸에 들어가고 결국 우리는 그 생물을 포획하여 우리 식탁에 놓게 되는 것입니다. 바다 위를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바다를 오염시키고 바다 생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쓰레기 섬이 오대양에 산재해있다고 하니 참 슬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플라스틱을 바다로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부터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철저히 하고 낭비를 없애는 일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으로 물건을 생산하고 다시 재활용하는 문제를 모두 함께 고민해 봐야 합니다.
작가는 바다에 사는 새들의 입장에서 플라스틱이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에 대해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새들은 플라스틱이 뭔지 모른 채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겠지요.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어른으로서 부끄러워지는 대목입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환경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할 때입니다. 이것이 다음 세대에게 알려줄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