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누리 과정 : 사회 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엉망진창'이라는 이름의 아이가 있습니다. 겉모습도, 행동거지도 이름처럼 엉망진창이지요. 하지만 '엉망진창'은 정말로 엉망진창인 걸까요? 이 책에서는 제멋대로 행동하고, 산만해 보이는 아이들이 사실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가지고 있고, 호기심이 많은 것일 수도 있음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무턱대고 그런 아이들의 행동을 무시하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원인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엉망진창」속 엉망진창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아요.
자신의 특별함을 깨닫지 못한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 특별함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엉망진창은 늘 엉망진창이에요. '엉망진창'은 머리도 엉망진창, 방도 엉망진창입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요.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선생님의 질문에는 친구들이 미처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저요, 저요!'를 외칩니다.
그저 상상력이 조금 더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은 것뿐이에요. 그런 '엉망진창'에게 선생님은 울상 스티커를 줍니다. 울상 스티커를 받은 '엉망진창'은 슬퍼졌어요. '엉망진창'은 단지 궁금한 것을 참을 수 없고, 하고 싶은 건 해봐야 어떤지 알 수 있었던 것뿐이거든요. 그래서 학교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것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풍부한 상상력으로 얌전한 백로를 훨훨 날아오르게 만든 거예요. 엉망진창에게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거든요.
엉망진창은 더 이상 엉망진창이고 싶지 않았어요. 엉망진창은 곰곰이 생각했어요. 더 이상은 엉망진창이지 않기를 바랐거든요. 슬퍼하던 '엉망진창'은 엄마에게 생일선물을 드리기로 했어요. 그러고는 아주 귀엽고 착한 꼬마 천사로 변신합니다. '엉망진창'의 모습은 더 이상 엉망진창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모습 또한 '엉망진창'의 모습일 뿐, 다른 아이가 된 것이 아니랍니다.
틀린 게 아니에요. 조금 특별한 거예요. 어떤 아이는 아주 조용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또 어떤 아이는 아주 활달하고, 노래 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남들이 생각도 하지 못한 것들을 상상해내며 재능을 펼치는 아이도 있고요. 이렇게 모두가 다른데 똑같은 기준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상처를 받기도 하지요. [엉망진창]은 그런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봐요. 전문가들과 육아 블로거들의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낸 사랑스러운 엉망진창을 만나보세요! 산만하다는 꾸지람에 위축되어 있던 아이들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또한 전문가의 독서 길잡이 부록이 첨부되어 있어서 어른들에게는 산만했던 아이를 이해하는 시선을 가지고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하는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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