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6학년 1반

감성으로 열어

본질에 다가서서

변화를 이끌어 내다.

 

해야 할 것은 하고 

지켜야 할 것은 잘 지키며 

스스로에게 당당해 지자.

(안하고 안 지키며 눈치 보며 살지 말자)

 

감성이 풍부하고 상상표현이 자유로운 아이들
  • 선생님 : 김용훈
  • 학생수 : 남 5명 / 여 3명

5월16일

이름 김용훈 등록일 23.05.16 조회수 29

숲꿈걷기 

 

 

아카시아 꽃, 찔레 꽃

이름 모를 하얀 꽃들의 향기가 그득했습니다.

크게 숨 쉬며 향기를 맡아보라고

조금 빠르게 걸었습니다.

 

나무 그늘 속 공기는 시원하고

 

나뭇잎이 흔들리는 바람소리, 나의 살짝 거친 숨소리

 

덩쿨에 둘러 쌓여 햇살을 받던 전봇대

 

여러분들이 느낀 감각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런 감각을 잘 적으면 시가 됩니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던 것들이

오늘 따라 특별하게 보이면 그것도 시가 됩니다.

 

숲을 거닐며 할머니 무덤 앞에서 '나왔어 엄마'라는 한 마디가

생각나서 슬펐다.

그러한 기억과 생각도 시가 됩니다.

 

오르막길이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고

꽃밭에서라는 노래도 생각이 났습니다.

 

어제 스승의 날을 보내며

내가 닮고 싶은 선생님의 모습이 나온 영화를 생각해 봤습니다.

나도 시를 가르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그래서 오늘 그러고 싶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그 모습을 자꾸 잃어만 가는 나를 반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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