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진은 2024년 6월 12일 오전 8시 26분경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M4.8 규모의 지진이다. 2021년 서귀포 해역지진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다.
기상청에서는 최초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규모를 M4.7이라고 밝혔으나, 상세 분석 이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M4.8로 상향으로 조정되었음을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북 137건, 경기 47건, 충남 36건, 충북 42건, 광주·전남 각 23건, 대전 21건, 서울 13건, 세종 9건, 경남 5건, 부산·경북 각 2건을 포함해 총 315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되었다. 200㎞ 넘게 떨어진 강원 원주에도 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없으나 인천에서도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있었다. 해당 지진의 여파로 호남선 및 호남고속선, 전라선, 장항선 계통의 상당수의 열차가 비상정지 후 일반선 30km/h, 고속선 90km/h 가량의 저속으로 서행하면서 평균 30분 가량 지연되어 전북을 벗어났다.
전북의 교육시설 11곳을 포함해 전국 18곳 학교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 등에서 시설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는 화장실 타일 갈라짐, 천장 떨어짐, 벽 일부 균열, 담장 파손 등 대부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부안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좌상(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사적), 부안 내소사 일원(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부안 개암사 대웅전(보물) 등 총 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6월 13일 오후 5시 30분 기준 피해 신고건수는 287건 접수됐다. 밤새 전날보다 129건 늘었다. 부안 245건, 전북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익산·순창 각 3건, 김제·전주 각 2건, 광주 1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벽 균열이나 유리창·타일 깨짐, 담장 기울어짐, 문 개방 안됨 등이다. #1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주거지에 집중되면서 가스 누출과 전기 안전 등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루어졌다. 시설 피해 규모 조사는 위험도 평가가 끝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월 13일 기준 행정안전부와 전북도는 지진 위험도 평가단을 파견해 지진 피해를 본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해 이주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6월 16일 오전 5시 기준 피해 신고건수는 총 591건 접수됐다. 부안 455건, 김제 48건, 정읍 34건, 군산 16건, 고창 15건, 전주 9건, 익산 6건, 완주 5건, 순창 3건으로 주택 408건, 공동주택 17건, 창고 41건, 공공시설 21건, 학교 20건, 상가 및 기타 43건이다. #
6월 20일 오후 10시 기준 피해 신고건수는 총 1196건 접수됐다. 오후 5시 집계 당시 1101건에서 95건 늘었다. 부안 1014건, 김제 72건, 군산 38건, 정읍 27건 등으로 주택 소파 971건, 주택 반파 1건, 중소기업·소상공인 23건, 농축어업 16건, 기타 185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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