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화산의 숙으로 물총 놀이를 했다. 학교에서준 물총으로 물을 넣고 물총을 쐈다. 그 물총 놀이는 놀이가 아니라 물초 전쟁이었다. 물총을 쏘면 다른 사람이 날 다시 쏘기 때문에 물총을 못 쐈다. 계속 쏠려면 다른 사람이 먼저 날 쏴서 난 방어만 해야했다. 또 다른 사람이 날 쏘면 눈에 물이 들어가기도 싫어 등에 물이 다른 부위 보다 더 많이 젖는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1번 2번 물을 쏴보니 재미가 있었다. 물총을 쏘기 전에는 별로 물총을 안 쏴서 물총에 물이 가득히 남아 있어 애들한테 물을 나눠 줬는데 이제는 조금씩 많이 쏴보니 물총에 물이 별로 없었다. 물놀이 하기 전에는 엄청 흥분했었는데 물놀이를 하고 나니 재밌기도 하고 힘들었다. 아무튼 너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