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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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가현 | 등록일 | 22.07.02 | 조회수 | 11 |
밖으로 총 총 뛰어 나갔다. '제비들 잘 있나?' 문 위를 보니 제비들은 어디로 갔는지 한 마리도 없었다. "어? 왜 없지..?" 그때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문 위 둥지에 앉았다. '뭐야! 왜 다른 새가..' 자세히 보니 제비였다. "근데 왜 한 마리만 오지?" 말하는 순간 바로 나머지 4마리의 제비들도 빠르게 날아왔다. 근데 자기 집에는 안 가고 우리 집 마당에 있는 빨래 줄에 걸 터 앉았다. 한 줄로 나란히 앉은 모습이 너무 도 귀여웠다. 하늘에 떠있는 작은 구름도 노을도 너무 예뻤다. 그때 둥지에 있던 제비 한 마리가 하늘 위로 날아갔다. 빨래 줄에 앉아있던 제비들도 똑같이 날아갔다. 날개가 너무 뾰족해서 나를 칠 까봐 무서웠다. '근데 처음에 갔던 애가 리더인가? 다 한 마리만 졸졸 따라다니네' 어제까진 못 날았던 제비들이 오늘은 어떻게 날았지? 밤 새도록 연습 한 것도 아닌데. 그때 제비들이 또 다시 돌아왔다. 그러더니 빠르게 날아와 벽돌에 몸을 비볐다. "엄마! 제비들 이상해! 막 벽돌에 몸을 비벼!" 그러더니 나를 향해 날아왔다. "으악!" 재빨리 몸을 숙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어휴...다칠 뻔 했네..' 제비들은 우리 집을 자기 집처럼 사용 했다. 아무 데나 똥을 싸고 아무 데나 집을 짓는다. 그 똥들은 전부 다 내가 치워야 한다. '하..' 너무 피곤하다. 침대에 눕기만 하면 바로 잠이 올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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