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짝이 시작됐고 동시에 내가 누구의 짝인지도 같이 들려왔다. 강희누나가 뽑아서 내가 나왔는데 가족은 좀 그러니까 은비누나로 결정됐다고 한다. 이 얘기는 무슨 입소문을 탄듯 거의 전교생이 알고있다. 누나가 안걸린건 다행이지만 모두 나에게 와 어쩌구저쩌구 나를 세뇌시키듯이 계속 말한다. 아무튼 운명의 짝은 서로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후 칭찬할 점을 써준다. '하루 정도면 끝나겠지' 하고 시작을 했는데 세상에 그림부터 막혀버리기 시작했다. 다른애들은 그림다 잘그려 놓고 칭찬을 못쓰고 있는데 나는 정반대로 그림을 못그리고 칭찬할 것을 다 생각해 논 것 이다. 그림을 못그려서 안절부절 하고 있엇는데 구세주 다온샘이 나에게 다가와 제일 어려운 머리 카락을 도와 준것이다. 그때 이후로 계속 막힘없이 쭉쭉 칭찬을 써나갔다. 뭐 물론 완벽한 전개는아니 었다. 왜냐하면 난 칭찬 한 5개정도로 생각 하고 있었는데 쌤이 오셔서 "4학년은 10개 까지 도전" 그깟 말 뭐라고 내가 만든 시나리오는 그대로 박살났다. 그렇게돼서 조금에 막힘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게 한거라고 본다. 다음에 할때는 더 자신감있게 그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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