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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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영광 | 등록일 | 22.06.22 | 조회수 | 11 |
센터에 오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 자외선 높은 날에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지" 갑자기 목사님이 오늘 감자를 캔다고 하셨다. 이렇게 자외선이 높은 데 감자를 캐야 한다니 이건 나를 통구이로 만들려는 것 같았다. 감자를 발견했다. 이제 나의 실력을 발휘해볼까? '뭐야 왜 이렇게 더운 거야. 노래 부르면 안 더울수 있을거야. 감자 감자 왕감자 신나게 감자 캘거야. 어 뭐야 벌써 두 박스나 캤네. 나는 농부야' 이제 차에 싣고 가야지 오늘은 힘든 하루였어
센터에 오자마자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찾으려고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역시 자외선 높은 날엔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지~!" 한입 먹으려던 참에 목사님이 감자를 캐러 가자고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그때 동안 내 아이스크림은 절반정도 녹아있었다. '안돼 내 아이스크림...' 아니 이렇게 자외선 높은 날에 감자를 캐러 가야한다니..나를 통고기로 만들 속셈인가? 나는 목사님한테 쫄아 어쩔 수 없이 차를 탔다. 그동안 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타이밍 맞게 내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자마자 감자를 캐는 곳에 다 도착해 있었다. 선생님이 어떤 상자를 주셨다. 상자안에는 장갑 하나 뿐이었다. '감자를 많이 많이 캘 수 있을까?' 처음 한번을 캐보니 엄청 큰 왕감자가 나왔다. "와아!~왕감자다!" 왕감자가 많이 나올 거라는 기대감이 더 커졌다. '근데 왜이리 덥지?' 갑자기 내 입이 노래를 불렀다. "감자 감자 왕감자~ 신나게 감자 캘거야~" 신나게 감자를 캤다. 하트모양 감자가 나왔다. 뭔가 감자가 나한테 고백하는 것 같았다. 순간 감자가 너무 먹고 싶어졌다. 계속 캐다보니 두박스나 채웠다. 나는 농부를 해도 되겠는 걸? 힘들긴 했지만 재밌기도 했다.(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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