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i리그다. 괜히 내가 달리는게 아닌데 긴장된다. 9시까지 열심히 옷을 갈아 입고 센터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남자애들은 축구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 떨리는데 제내들은 얼마나 떨릴까?그 생각을 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지났다. 센터 버스를 타고 이서로 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계속 계속 하다 보니까 벌써 도착해 있다. 드디어 축구장 안으로 들어갔다. 아주 충격이었다. 내가 생각한 축구장에 모습은 축구 경기장 같은 멋진 모습이었는데 거기에 반대였다. 다른 축구 부들이 연습을 하고 있고 벤치는 경기장 맨 뒤쪽에 세컨 로 나눠 줬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연습을 하러 갔다. 남자 애들이 이렇게 보니 다른 애들 같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보고 드물기도 했으니까!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계속 집중해서 보다보니 경기가 벌써 끝나 있다. 첫 번째 게임은 무승부 엄청 아까웠다. 그 다음 게임은 이기겠지 하고 또 다시 집중해서 보는데 이번에도 무승부다. 그래 다음에 이기면 되지. 가까스로 그 다음 판에는 두 골을 넣었다. 한 골은 민구가 넣었다. 빵망구 새로운 모습을 보니 멋있었다. 그 다음 골은 누가 넣어 는지 기억 안 난다. 내가 넣은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너무 뿌듯했다. 그 다음 판 이번 판에는 우리가 100% 질 거 같긴 하다. 왜냐 상대팀이 중학생이 두 명이나 있다. 그래 중학생 두 명 있는데 못 이겨. 그 이유는 우리 팀의 최약체 애들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잘하는 사람들 몇 명을 넣어서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