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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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5/26 ******

이름 허태경 등록일 22.05.26 조회수 12

엄마가 정체 모를 큰 박스를 가져왔다. 꽤 큰 박스라서 기대를 한번 해봤는데. 박스안에 작은 미술 용품이 있었다. 박스에 반절도 안돼 보였다. 기대보다는 아니지만 흔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누나가 세팅을 하고 나를 불러 같이 만들었다. 어떤 하얀 유화판과 물감, 좀 커다란 부피의 하얀 물감, 그리고 비닐 장갑 등등이 있었다. 3학년 때 학교에서 한 미술이랑 많이 비슷했다. 먼저 큰 하얀 물감과 그냥 평범한 물감을 섞고 색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색을 만들 수 있다. 이제 작업 시작! 색을 만든 물감을 판 여러 군데에 뿌려준다. 물고기가 물 만난 듯 누나의 손놀림은 날쌨다. 그에 비해 내 손은 거북이처럼 느릿했다. 장갑을 끼고 요리조리 물감을 섞어주니 누나의 작품은 삐까뻔적했다. 하지만 내 작품은 누리끼끼한 색처럼 되게 어색해 보였다. 계속해서 색을 섞었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내 손이 진짜 정말 답답했지만 마지막 결과물은 나쁘지 않게 나와서 나름 만족하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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