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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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 어버이날 *******

이름 이가현 등록일 22.05.08 조회수 9

오늘은 어버이날, 저번 주에 어버이날 선물로 썼던 편지를 아빠 서랍장 위에 조심히 올려 놓았다. 그 후 아빠에게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말라고 했다. 근데 순간 '아빠가 저번에 오빠가 쓴 편지도 사진으로 찍었는데, 내 것도 사진으로 찍는 건 아니겠지?'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 때 아빠가 편지를 큰 소리로 또박 또박 읽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그만 아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아빠는 뭐가 좋은지 계속 웃고 있었다.

"어휴~ 우리 가현이 많이 컸네~이거 가현이가 직접 썼어?"

"응..내가 썼는데?"

"어휴 잘 썼네~"

아빠는 내 편지를 마치 보물인 것처럼 서랍 속에 잘 넣어놨다. 아빠의 행동에 조금 뿌듯하기도 했지만 불편하기도 했다. 내가 잘 해낸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빠가 기분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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