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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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무서웠던 산책

이름 이가현 등록일 22.04.22 조회수 12

동네 산책을 나갔다. 아빠한테 같이 가자고 했지만 아빠는 "에휴 뭐하러 나가" 이 말만 하고 화난 듯이 방으로 갔다. "그럼 나 혼자 가면 되지!" 아빠가 들리도록 큰소리로 말했다. 그래야 아빠가 날 걱정하고 따라올 수도 있다. 밖에서 10분동안 아빠를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았다.  나는 한번 더 크게 말했다. "아빠! 진짜로 산책 안 길거야?"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냥 포기하고 나 혼자 갔다. "아니 진짜로 안오냐고.. 근데 가다가 누가 날 따라오면 어떡하지..? 아냐 우리 동네는 사람들이 많이 안 나오니까 괜찮아" 가던 와중 내 앞에 갑자기 고양이 한마가 나타났다. '아...왜 하필 지금 고양이가 나타나" 근데 그 고양이는 날 보고 도망가지 않았다.  눈을 똑바로 뜨고 난 절대 갈 생각이 없다는 듯이 내가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았다. 이쯤 되니 너무 무서웠다. 왜냐하면 원래 고양이 같으면 사람을 보고 도망을 갈 텐데, 이 고양이는 도망가지 않았다. 나는 재빨리 집으로 뛰어갔다. 그 고양이가 갔는지 뒤돌아 확인해 보았다. 그 고양이는 어디로 갔는지 소리 하나 안났다. 안심하고 다시 산책을 하러 갔다. 계속 걷다보니 마을 회간에 도착했다. 정류정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많이 앉아 있어서 인지 다리에 쥐가 났다. 까끔따끔한걸 참고 집으로 뛰어갔다. 뛰고 있던 와중  저 멀리서 아까 봤던 고양이가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집으로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아까는 엄청 무서웠다. 왜냐하면 그 고양이가 있었던 곳이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할머니 집이었다. "그 고양이가 차사고를 당한 할머니가 아닐까?" 너무 무서워 다음부턴 혼자 밖에 못 나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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