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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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봄 산책 *****

이름 이가현 등록일 22.04.11 조회수 14

점심 시간에 여자애들과 방짜샘이랑 같이 학교 주변을 산책했다. 다양한 꽃들과 냇가를 보면서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계속 걷다 보니 냇가에 바윗돌로 되어있는 징검다리가 보였다. 우리는 징검다리쪽으로 건너기로 했다.  쫌 무서울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근데 생각과는 다르게 재미보단 무서움이 내 마음속과 머릿속에 가득했다. 너무 긴장돼서인지 심장이 다른 때 보다 더 빨리 쿵쾅됐다. 

"이러다가 물 속으로 빠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기본이다. 근데 징검다리 끝까지 도착해보니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내가 여기까지 왔다니 너무 뿌듯했다. 그 뒤 가는 길 마다 벚꽃이 활짝 피어있고 이름모를 작은 풀꽃들을 보다 보니 무서움은 어느샌가 싹 사라졌다. 여자 애들과 방짜샘이랑 같이 산책하니 6배는 더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또 가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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