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습으로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콩숙이와 팥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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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준오 | 등록일 | 20.04.13 | 조회수 | 38 |
글 그림: 이영경 출판사: 비룡소
콩숙이의 엄마는 돌아가셔서 콩숙이는 아빠와 새엄마와 같이 지내게 되었다. 근데 새엄마는 콩숙이는 잘 대해 주지 않고 팥숙이만 잘 대해 주었다. 그리고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다. 콩숙이가 바늘로, 팥숙이가 재봉틀로 실을 짰을 때 팥숙이가 못하자 새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재봉틀이 고물이라 팥숙이가 고생했다." 여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콩숙이가 재봉틀로, 팥숙이가 바늘로 했을 때 콩숙이가 더 잘하자 새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실이 싸구려라 팥숙이가 고생했다." 이거 새엄마는 팥숙이가 고생했고, 콩숙이는 고생을 안 했다고 하는 것 같다. 새엄마는 콩숙이를 잘 대해 주지 않아도 너무 잘 대해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콩숙이와 팥숙이가 숙녀가 되었을 때, 새엄마는 팥숙이만 데리고 그네 타기 대회에 가게 했다. 콩숙이에게는 이런 말을 했다. "얘가 분수를 몰라! 그네는 무슨 그네!" 이건 새엄마가 콩숙이를 무시하는 것 같다. 팥숙이에게만 잘해주는 것도 나쁜 건데, 콩숙이를 무시하는 것은 진짜 나쁘다고 생각한다. 콩숙이는 가까스로 맨 끝 차례로 그네를 뛰었다. 비가 내리자 콩숙이는 빨리 집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그네뛰기 대회장에서는 사람들이 웅성웅성했다. 그리고 총각 시장님은 예쁜 꽃신의 주인이 우승한 아가씨가 틀림없다고 했다. 다음 날부터 도시에 사는 아가씨란 아가씨는 다 나와서 꽃신을 신으려고 줄을 섰다. 콩숙이가 꽃신의 주인으로 결정되었다. 그러자 팥숙이는 콩숙이를 연못에 던졌다. 팥숙이가 콩숙이를 나쁘게 대하는 것도 나쁜데 연못에 빠뜨리는 것은 더 나쁘다고 생각된다. 아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무리 싫고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말이다. 팥숙이는 콩숙이인 척 했다. 후에 진짜 콩숙이가 나타나자 시장님은 팥숙이를 감옥에 가두었다. 새엄마와 팥숙이는 콩숙이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다. 무시하는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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