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내일은 종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예고드린대로 1교시에 종업식만 하고 아이들은 하교를 하게 됩니다. 하교 예정 시간은 9시 50분입니다.

*사물함에 있는 물건들은 집에 갖고 갔다가 다시 갖고 오기 힘드니 우선 교실에 놓고 3월 2일 개학식날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새로운 교실로 갖고 가라고 안내했습니다.

학부모님들께...

지난 1년이 정말 빠르게도 흘러갔습니다.

처음 부모님 손에 이끌려 학교에 온게 눈에 선한데 우리 1학년 1반 친구들 정말 많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애기같고 너무 귀엽기만 했는데 이제 말솜씨며 행동 하나하나 의젓함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이제 우리반 친구들 모두 서로 너무 가까워졌고 절친이 되어서 웃음이 항상 가득합니다.

오히려 제가 혹시 다치기라도 할까 교실에서는 자주 주의를 주었지만 언제나 친구들과 밝게 뛰어노는 모습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수업시간이면 아이들에 비해 키 큰 선생님 올려다보느라 지난 1년동안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선생님이라 무섭기도 했을텐데 잘 따라와주고 아프거나 다친 친구 없이 한 해를 보내준게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저도 이제 둘째가 100일이 지나 딸아이가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지난 1년 이처럼 귀한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우리 1학년 1반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항상 곁에서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