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역사가들은 개로왕을 바둑에 빠진 무능한 왕이라고 하지만 사실 개로왕은 훌륭한 왕이었다. 개로왕은 고구려의 침략에 대비해서 군사력을 키웠으며 왕권을 강화시켜 나라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개로왕은 455년에 제 20대 비유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다. 그런데 이떄부터 14년동안 개로왕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개로왕이 왕ㅇ위에 오를 당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샌각된다. 기록을 보면 비유왕이 왕위에 오른지 29년 만에 한강에 커다란 검은 용이 나탄났고, 그즈음 비유왕이 죽었다고 한다. 역사 기록에서 '검은 용'이라는 표현은 '반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누군가 반란을 일으켜 비유왕을 죽였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왕위에 오른 개로왕은 왕권이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로왕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떄 고구려 첩자 도림이 접근한 것이다. 도림은 개로왕에게 대궐을 크게 지으라는 등 거짓 충고를 하였다. 개로왕이 도림의 말만 믿자 백성들의 원망은 높아져 개로왕은 민심을 잃게 된다. 결국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을 받고 개로왕은 처형을 당하고 만다.

왕권을 강화시켜 나라를 안정시키고자 했던 개로왕의 꿈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