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5학년 1반  

남과 더불어 살자
  • 선생님 : 주황택
  • 학생수 : 남 14명 / 여 11명

처용

이름 서동주 등록일 21.11.23 조회수 7

처용은 신라 헌강왕 때의 인물로 흔히 '처용랑' 이라고도 부릅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처용은 동해 용왕의 아들로서 헌강왕으로부터 '급간' 이라는 벼슬을 받아 헌강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열심히 도왔다고도 합니다.

지금까지 처용의 정체에 대히서 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해 왔어요. 처음에는 처용이 '호족'이라는 설이 유력했어요. 호족이란 각 지역에서 많은 재사니과 군사를 가지고 있어 작은 왕처럼 군림하는 지방 세력가들입니다. 따라서 헌강왕이 처용에게 벼슬을 내리고 처용도 헌강왕을 잘 모셨다는 것은 헌강왕이 호족 세력을 잘 다스렸다는 뜻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처용이 외국인, 특히 아라비아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당시 통일 신라의 개운포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드나드는 국제적인 항구였어요. 특히 아라비아 상인들은 삼국 시대 초기부터 이미 한반도를 드나들었기 때문에 처용이 아라비아 인이라는 학설은 매우 그럴듯해 보입니다.

한편, 처용이 의사엿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잇어요. 귀신이 처용의 아내를 안고 있었다는 것은 처용의 아내가 병에 걸렸다는 것이지요. 이때 처용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데 , 학자들은 이것이 바로 병을 치료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염병이 돌게 되면 신라 사람들이 처용의 얼굴 그림을 그려 붙이고 처용이 부른 노래와 춤을 따라했다는 기록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지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귀신을 감동시킨 처용 이야기는 신라 말기의 사회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또한 처용가와 처용무를 탄생시킨 배경 설화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답니다.

이전글 일본의 무단 통치
다음글 위인전 링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