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5학년 1반  

남과 더불어 살자
  • 선생님 : 주황택
  • 학생수 : 남 14명 / 여 11명

가방 들어준 아이

이름 허수진 등록일 21.04.07 조회수 20

잿빛 코드를 입은 아주머니한분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반에 배정된 민영택이 엄마입니다.

양팔꿈치에 하얀알루미늄으로 된 목발을 끼우고 걷는 아이였습니다.

태어나서 햇빛이라고는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아이처럼 얼굴이 하얐습니다 석우가 어색한 것처럼 영택이도 석우에게 신세를 지는것이 미안한 표정이었습니다. 석우는 아무말 없이 가방을 어깨에 메고 나갔습니다. 교실에서 뒤돌아 보니 영택이는 그제야 학교 건물을 빠져나와 운동장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걸음마로는 거북이나 달팽이와 경주해도 질 것같습니다. 영택이와 함께 가면 정말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차라리 먼저 가방을 집에 갔다주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파란색 대문집이눈에 들어왔습니다 저기요 문밖에 소리를 지르자 영택어머니가 나왔습다 우리 영택이 가방가져왔구나 너 이름이 뭐니문석우 인데요 어머니가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영택이 생일이였다 그런데 나는 축구시합하러 가서 깜박 잊어버렸는 늦게 생각이 났다 집앞으로 가보니 영택이가 없었다 기다리다가 영택이를 만났다 같이 집으로 들어가서 생일파티를 했다 둘이는 3학년때도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였다

이전글 거울속 외딴성
다음글 독후감 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