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짧으면 삼 초, 길어봐야 삼 년.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그 시간을

훌륭히 마무리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그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줄 3학년 2반 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기적을 이루는 교실
  • 선생님 : 박경열/오병준
  • 학생수 : 남 10명 / 여 10명

내게 내민 그 큰 손을

이름 최주영 등록일 21.03.27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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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내민 그 큰 손을 이미지

사람들은 말한다

인생은 죽으면 끝이라고

그렇다면 죽기 전 까진 끝은 아니다

하지만 끝까지 달려가질 못 한다

그러다 주저앉아 하늘 한 번 바라본다

 

공활한 가을 하늘 바라보면 보이는

너무나도 작디작은 내 두 손

구름을 쥘 수도 태산을 쥘 수도 없는

너무나도 약한 자그마한 두 손

 

이 두 손이 쥘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것

 

내가 넘어질 때도 내가 쓰러질 때도

내가 먹을 때도 내가 잠잘 때도

나를 향해 내밀어진 그 커다란 두 손을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그 강인한 두 손을

 

나를 늘 지켜보고 지켜주는

나를 늘 보살피고 감싸주는

내게 내민 그 큰 손을

오늘도 그 손 잡고

힘차게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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