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5)
짧으면 삼 초, 길어봐야 삼 년.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그 시간을
훌륭히 마무리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그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줄 3학년 2반 입니다.
황혼마저도 잠들어버린 조용한 새벽에
자그마한 새 한 마리 산너머로 날아가네
점점 밝아오는 햇살 받아
자그마한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가네
높다란 절벽과 마주치고
굶주린 살쾡이와 마주치고
세찬 비바람을 마주쳐도
꿋꿋이 이겨내며 날개치네
날개 가득히 햇살이 맺힐 무렵
따듯한 둥지 위에 살포시 날아들어
둥지 위에 내려앉아 햇살을 전해주고
자그마한 새 한 마리 다시 한번 날아가네